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8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태양광 산업이 업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84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컨센서스를 27% 상회했다고 전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신재생 부문 영업이익이 197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중심 모듈 판가 상승에 전반적인 ASP(평균판매단가)가 개선됐고 지난 7월부터 급락한 컨테이너 운임 효과로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태양광 산업이 업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3~4년간 가스가격 강세가 글로벌 전기료 강세 지속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대체재인 태양광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이 대규모 태양광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한화솔루션의 IRA 세제혜택과 보조금 규모가 오는 2032년까지 5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건설중인 신재생 발전소 매각 시 2~3년간 최대 13조원의 현금 흐름이 예상돼 향후 투자금 조달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