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긴축과 강달러에 여전히 변곡점을 쉽게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적 관점에서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상황에서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출주와 방어주 위주 업종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신한투자증권은 이번달 코스피 지수가 2050~23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만들었던 환경과 변수들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압력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차와 미국 외 지역 간 경기 차 해소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변동성 지수도 아직 정점을 지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 추정치에 부합할 경우 PER 9배 이하 구간에서 복원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역사적으로 PER 9배 이하 구간은 과매도로 등락 기간이 길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구간에서 예상치 상회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과 방어주 위주 업종 전략이 중요하다”며 “IT 및 운송장비는 환율 상승 시 가장 높은 마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통신,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소매 업종은 낮은 이익 변화율과 높은 이익 증가율이 장점”이라며 “방어주는 변동성 구간을 효과적으로 헤쳐갈 수 있는 업종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