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부산 기장군 동남권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의과학 산업단지) 일원에 구축되는 '수출용신형연구로' 착공에 돌입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 31일 기장군 의과학 산업단지서 수출형인형연구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수출용신형연구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사업으로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기술을 적용한 15MW급 연구용 원자로로 지어지며 사업비는 3632억원 규모입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하 4층~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계통 및 이용설비 건설에 나섭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대우건설(지분 50%)과 함께 현대건설(30%), GS건설(20%)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4월 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원전 건설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에서도 기술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외수출 1호 원자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JRTR)를 준공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원자력 EPC(설계, 조달, 시공)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가동원전 설계기술(Q등급) 자격 획득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사업서 신규원전 설계, 건설, 해체에 걸친 시공기술능력을 발휘 중입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에서도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출용신형연구로의 건설로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방사성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안정화와 제품 수출능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 및 산업 활성화등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전시장의 설계부터 해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연구용 원자로, SMR 기술력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서 원전기술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체코 원전사업을 비롯해 해외 원전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