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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채권단,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196억 탕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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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7, 2022, 14:08:54

중소 협력업체 변제율 상향 위해 지연이자 탕감 촉구
원금 출자전환·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 마련도 요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상거래 채권단이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전액 탕감을 요구했습니다.

 

쌍용차 노조와 채권단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은행에 지연이자 전액인 196억원에 대해 탕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원금 1900억원에 대해 출자전환해줄 것을 비롯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 마련 등도 요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쌍용차 노조는 "쌍용차 협력사는 법정관리 이전 발생한 3800억의 회생채권이 동결됐는데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의 자재대금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쌍용차 회생을 믿고 정상적인 자재 납품을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의 지연이자 포함 100% 현금변제와 중소 영세 협력사의 14% 현금변제가 공정한 변제 방식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으며 중소 협력업체의 변제율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지연이자 전액에 대해 탕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산업은행은 1900억의 원금과 약 200억의 지연 이자까지 100% 변제받는다"며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655억원의 대부분을 산업은행의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다 보니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이자놀이를 중단하고 원금만 보장받는다면 상대적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일 수 있다"며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은 국책은행으로서 본분이며, 국책은행 스스로 지연이자를 탕감함으로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제고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자 사회 정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 요구안을 산업은행 측에 전달했습니다.

 

KG그룹은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의 변제율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지난 11일 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추가 투자에 따라 회생채권 현금변제율은 6.79%에서 13.92%로, 실질 변제율은 36.39%에서 41.2%로 늘었으며, 주요 협력사 대표는 회생계획안에 찬성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KG그룹의 쌍용차 최종 인수 여부는 오는 26일 관계인집회에서 결정됩니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법원의 최종 인가로 이어져 인수가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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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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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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