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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롯데케미칼 등 말레이와 ‘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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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3, 2022, 09:08:46

국내 6개 기업, 말레이시아 국영기업과 ‘셰퍼드 CCS 프로젝트’ 맞손
아시아 첫 CCS 허브 프로젝트..참여사, 전문성 바탕으로 협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6개 대기업이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과 아시아 최초로 탄소포집·운송·저장(이하 CCS)허브 프로젝트 사업에 돌입합니다.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롯데케미칼[011170],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등 국내 6개 대기업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와 한국-말레이시아 간 셰퍼드 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사업에 대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아시아 첫 CCS 허브 프로젝트로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국내 허브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저장하는 사업입니다. 허브를 통해 주요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처리, 이송 등에 있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고 국가 탄소관리 차원에서도 효율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참여사는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 국내 CCS 밸류체인의 전주기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사업성부터 검증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는 국내 다른 탄소배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사업 확장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각 사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에 나설 방침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주관 및 허브,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는 탄소포집 및 허브, 삼성중공업은 이송, 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는 저장소 탐색 및 선정을 맡게 됩니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은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산화탄소 해상운송수단 확보가 필수인 만큼 안정적인 이산화탄소 운송능력을 갖춘 선박 건조 및 EPC 역량을 기반으로 참여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프로젝트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탄소 중립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산업 각 부문의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참여사들과의 팀웍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수소∙탄소 중립 분야의 기술 확보와 협업 확대, 사업 개발을 지속해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더불어 CCUS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분야 최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CCS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은 "이번 사업은 아시아의 크로스보더 CCS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나라의 정부 차원 협조와 지원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넷제로실장은 "CCS는 글로벌 탄소 중립을 위해 필요한 탈탄소 방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배출원별 탄소 포집 후 함께 저장하는 방식(허브 & 클러스터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며 "포집원-저장소 간 지리적 차이로 인한 국제 선박 이송 및 해외 저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 밸류체인에서의 참여사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이번 타당성조사 대상 지역은 SK어스온이 최근 광권을 획득한 SK427광구 인접 지역으로, SK어스온의 전략방향인 업스트림과 CCS사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저장소 확보는 전체 밸류체인 완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역량을 활용해 저장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엠리 히샴 유소프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장은 "협력을 통해 페트로나스는 넷제로 전환을 위한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타당성 조사는 CCS와 이송 밸류체인에 적합한 기술을 확인하고, 말레이시아가 선도적인 CCS 솔루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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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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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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