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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카디프손보 CEO에 삼성화재 출신 40대 강병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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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2, 2022, 15:05:29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디지털 손보사 설립 추진 경험
업계 최연소 CEO..파격 등용 통해 디지털 손보사 전환 가속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지주[055550]가 BNPP 카디프손해보험 사장 후보로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로써 1977년생(만 45세)인 강 내정자는 '40대 CEO' 대열에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BNPP 카디프손해보험 인수추진단장 겸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업에 진출하기 위해 카디프손보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자회사 편입을 위해 금융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금융당국의 본인가를 얻어 카디프손보 인수가 마무리되면 강 내정자를 사장으로 정식 선임할 예정입니다. 

 


강 내정자는 포항공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학 재학시절 강 내정자는 '카페24' 등 스타트업에서 IT 솔루션·서비스 개발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강 내정자는 2006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후 ▲글로벌 ▲대외 제휴 ▲투자 전략 ▲전사 경영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았습니다. 최근에는 삼성 금융사의 통합 플랫폼 '삼성금융네트워크' 구축 실무를 담당했으며, 삼성화재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해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 합작을 추진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손해보험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넓고 디지털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CEO를 물색했다고 알렸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강 내정자는 나이나 경력에 비해 보험시장, 디지털 면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영역을 넘나드는 도전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업계 관행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금융업계 전반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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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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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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