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산업은행은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추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2022년 1차 출자사업을 오는 7일 공고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의 출자금에 민간 투자금을 더해 총 20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5년간 매년 4조 원씩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해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뉴딜 관련 기업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 목표입니다.
지난해 뉴딜펀드는 민간 자금의 참여로 인해 목표치 4조 원을 초과한 5조 6000억 원의 자금이 조성됐습니다.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의 조성 목표 금액은 작년과 같은 4조 원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정책자금 1조 원과 민간 자금 1조 8000억 원을 매칭해 2조 8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우선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책자금은 ▲재정 3720억 원 ▲산은 출자 4540억 원 ▲성장사다리펀드 1580억 원으로 구성됩니다.
선정 운용사 수는 블라인드펀드 기준 14개입니다. 산업은행은 작년에 비해 펀드별 규모를 키우고 뉴딜분야 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입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1차 출자사업은 무탄소 가스발전 등 녹색분류체계 내용과 메타버스·핵산기반 백신 등 산업 동향을 반영한 ‘뉴딜투자 공동기준’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금(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자금)’ 공급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ESG 분야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운용사의 ESG 투자 역량 등을 심사 시 고려합니다.
제안서 접수 마감일은 다음달 3일이며 펀드 운용사는 3월중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산은 관계자는 “오는 4월중에는 1조 2000억 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이 바로 진행되며 2차 사업은 지역투자 활성화·모험자본 생태계 선순환·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며 “향후 운용사별 실적에 따른 체계적인 평가·관리를 통해 정책펀드의 성과기반 운용 문화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