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LG “상위 1% 전문가 AI 만든다” …거대 AI의 실체는?

URL복사

Tuesday, December 14, 2021, 13:12:34

AI연구원 설립 1주년 맞아..AI 연구 성과 발표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003550]는 거대 AI ‘EXAONE(엑사원)’을 전격 공개하며 14일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4일 설립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EXAONE’을 공개하고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합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를 13억개, 130억개, 390억개, 1750억개 등 단계적으로 키우며 초거대 AI를 연구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EXAONE’은 국내 최대인 약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의사 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룰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을 갖췄습니다.

 

향후 멀티 모달 AI 기술이 고도화되면 AI는 데이터를 습득해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추론하고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 영역을 넘나드는 창조적 생성을 할 수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 모달 AI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EXAONE’은 말뭉치 6000억개 및 언어와 이미지가 결합되어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2억 5000만장 이상을 학습했습니다.

 

‘EXAONE’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데이터를 포함 논문, 특허 등의 정제된 말뭉치들을 학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EXAONE’를 제조, 연구, 교육, 금융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상위 1% 수준의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1년간의 성과들도 공개했습니다. 연구 분야에서는 ‘최적 경로 강화 학습’, ‘작곡 하는 AI’ 등 올해 18건의 논문이 AAAI, CVPR, ICLR, NeurlPS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에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LG 계열사들의 AI 조직과 협력해 사업 기여도와 난이도가 높은 산업 과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맞춤형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항원 예측 모델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 독해 기술을 적용한 챗봇 개발’, ‘비지도 학습 방식의 품질 검사 AI 세계 최초 상용화’ 등 18건의 난제를 해결했으며, 내년에는 25건 이상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LG AI연구원은 금융, 패션, 유통, 교육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연합(Alliance)을 결성해 초거대 AI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고객에게 필요한 전문가 AI를 만드는 연구원이 되고자 한다”며 “국내외 주요 대학 및 석학들과 연구개발 연계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API 공개 및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SK하이닉스, 빅테크와 AI 시장 주도권 경쟁…“차세대 HBM의 내년 계획도 논의 중”

SK하이닉스, 빅테크와 AI 시장 주도권 경쟁…“차세대 HBM의 내년 계획도 논의 중”

2024.05.30 16:40:2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