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0일 서울에 올해 첫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빨랐습니다. 입동(11월 7일)을 전후로 급격히 추워지면서 백화점들은 반값 할인, 한정판, 팝업스토어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겨울 의류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날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한정판 패딩’ 카드를 꺼냈습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손잡고 기획한 ‘노벨티 눕시’ 한정판 숏패딩을 단독으로 판매합니다. 올해 선보이는 노벨티 눕시 숏패딩 상품은 종이를 구긴 듯한 ‘페이퍼’ 패턴에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티브’ 소재 패치를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눕시 상품은 2배 이상 리셀(인기 상품을 비싸게 되파는 행위)될 정도로 MZ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제품(블랙·레드)는 오는 13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등 10개 점포의 각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한정 수량 팝니다. 1인당 두 벌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해외패션 가을·겨울 시즌오프 행사를 엽니다. 남녀 수입의류·컨템포러리(명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캐주얼 브랜드)·잡화 등 18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이번 시즌오프에서는 지난해보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20% 가량 늘렸습니다. 12일 발렌시아가·알렉산더 맥퀸·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8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에트로·지미추·모스키노 등 내년 1월까지 180여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캐나마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카눅’ 스토어를 마련했습니다. 팝업 기간 신상품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도 노비스, 머레이알란 등 다양한 패딩의 팝업 매장을 준비했습니다.
강남점에서는 14일까지 노스페이스 아우터를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의류 브랜드를 돕고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