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2016년 보험, 이렇게 달라집니다!

URL복사

Sunday, December 27, 2015, 12:12:06

가벼운 정신질환 실손보장에 포함..표준이율 폐지·공시이율 조정범위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16년 보험제도의 키워드는 ‘보험자율화’다. 보험상품과 가격자율화 방침에 따라 표준이율과 공시이율 등이 조정되거나 아예 폐지될 예정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의 보상한도가기존보다 인상된다.


상품으로는 배상책임보험이 강화돼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이 도입되고,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의 배상책임보험도 의무화된다. 내년부터는 실손의료보험에 일부 정신질환도 보장대상에 포함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돼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목적 확인이 가능한 일부 정신질환(급여부분에 한함)을 보장토록 바뀐다. 뇌손상으로 인한 인격장애나 정신분열병, 스트레스성 신체형·정서장애 등이 해당된다.



내년에는 실손보험의 입원의료비 보장기간이 변경된다. 지금까지는 1년간 장기입원을 할 경우 이 후 90일은 보장에서 제외됐는데, 1월부터는 기간에 관계없이 보상한도(5000만원)를 소진할 때까지 계속 보장된다.


표준이율 제도도 폐지된다. 표준이율은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책임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 왔다. 금리연동형 상품의 보험금 지급에 활용되는 공시이율 조정범범위도 ±12%에서 ±30%로 확대하고 2017년에는 폐지된다. 


보험사의 안전할증률은 기존 30%에서 50%로 오른다안전할증률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책정할 때 예상되는 손실률을 감안한 보험료에 추가할 수 있는 금액의 범위다이 때문에 내년 유병자와 고령자를 위한 보험상품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부터는 자동차보험 보상한도가 인상된다. 대인배상의 사망·후유장애 보상금이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늘어나고 부상도 3000만원으로 올린다. 대물배상은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보상한도가 높아진다.


금융소비자보호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4월을 목표로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민원, 소송건수 등 5개 계량항목과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프로세스 등 5개 비계량 항목을 평가한다.


배상책임보험 가입범위도 확대된다. 내년 7월부터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을 도입해 수질·대기·토양오염물질·유해화학물질·지정폐기물 등의 환경오염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상한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