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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生, 광화문글판 겨울편 ‘두번은 없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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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1, 2015, 11:12:15

폴란드 여성시인 쉼보르카 작품으로 선택..지혜로운 삶의 의미 담고 있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두 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



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이 겨울편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광화문글판도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시로 선정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광화문글판의 겨울편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lawa Szymborska)의 시 두 번은 없다(원제 : Nic Dwa Razy)’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는 지난 199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대표 시인이다. 여성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 두 번은 없다는 폴란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폴란드 전 국민이 애송하는 시인의 대표작이다.


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존재임을 인식했을 때, 비로소 상대방을 포용할 수 있는 성숙된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걸 역설한 시다. 이번 광화문글판 글귀는 우리 모두는 유일하고 귀한 존재기 때문에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이번 시는 현재에 충실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가 되풀이 되지 않듯 지금의 어려움이나 고통도 지나갈 테니 걱정과 불안에 휩싸이기 보단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자는 것.

 

이번 글판 디자인은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린 청년의 이미지를 통해 마음을 열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지도 담아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제의 좌절과 내일의 불안감으로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스스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충실한 삶을 살아 가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5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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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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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와 한국무용이 만난 사계…춘천서 융합 전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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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17:29:25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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