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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Q 영업손 651억원…전년동기比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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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0, 2021, 10:08:54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세..전분기 대비 62% 증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5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2.53% 감소한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1060.51% 증가한 2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기순손실은 67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12.36% 감소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세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개발비 지출,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진행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상반기 누적으로는 흑자(109억원)를 유지했다고 설명입니다.

 

회사 측은 세노바메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매 분기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올 한해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미국·유럽·일본에 이어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인 중국 진출 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입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60%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2분기 매출 18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처방 수(TRx)도 전분기보다 38% 증가한 2만445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6월 처방 수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 수를 180% 초과했습니다.

 

유럽 지역의 경우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제품명 ‘온투즈리’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같은 달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도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뿐만 아니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1b·2상을 근 시일내 완료할 예정입니다. 항암 신약의 경우 난치성·전이성 종양 치료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 측은 “AI·DT·첨단 RNA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R&D(연구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등 신약개발 생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약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대시키는 동시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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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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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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