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는 밤사이 미국 증시가 훈풍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27일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3232.53에 마감했다. 지수는 0.60% 오른 3244.43에서 출발해 3250선까지 올랐지만, 상승세를 상당 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43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270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79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보다는 기업실적 및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원/달러환율도 1150원 수준으로 하락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곧 발표될 IT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스닥지수는 모두 전장보다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는 장 중 호실적을 발표해 3.12% 상승했다. 그 밖에도 LG화학(2.20%), 삼성바이오로직스(1.57%), 카카오(0.34%), 현대차(0.22%) 등도 상승했다. 반면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0.55%), 삼성전자(-0.38%), 셀트리온(-0.1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통신업(-1.18%), 섬유의복(-0.98%), 의료정밀(-0.78%), 비금속광물(-0.26%), 서비스업(-0.14%) 등이 하락했다. 중국의 감산으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에 철강금속은 1.95% 올랐다. 운수창고(1.23%), 은행(0.95%), 종이목재(0.92%), 유통업(0.84%) 등도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9억7832만주, 거래대금은 12조737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0% 내린 1046.55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