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증권은 27일 GS리테일(대표 허연수)에 대해 최근 매물로 나온 요기요를 인수할 경우 기업가치가 대폭 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 합병으로 메쉬코리아 지분을 이관받았다. 이에 GS25와 GS더프레시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진다는 분석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거래액 성장을 위한 인터넷 플랫폼 역랑이 부족하다”며 “우딜(우리동네 딜리버리) 애플리케이션이 있지만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만큼의 파급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매물로 나온 요기요에 대해 GS리테일 인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에 인수를 가정하면 향후 기업가치 상향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GS리테일이 요기요를 인수해 시너지가 커지며 합산 GMV(총거래액) 성장률이 쿠팡의 지난 3년간 GMV 평균 성장률인 47.8%의 절반인 23.9%에 달하는 게 낙관적인 시나리오”라며 “이 경우 GS리테일 가치는 6조1100억원, 주가는 5만8000원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