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제일제강은 자체 생산하는 철강제품에 대한 JIS(일본산업규격)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일제강이 인증 허가를 받은 품목은 ▲JIS G 3112(철근 콘크리트용 봉강) SD390, SD490 ▲JIS G 3506(연강선재) SWRM6 ▲JIS G 3507(경강선재) SWRH 42B 3종이다.
이번 인증으로 품질 신뢰도를 높여 철근봉강, 연강선재, 경강선재 가공생산과 판매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돼 해외 시장 진출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IS 는 일본 수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인증으로 최소 6개월 이상의 생산 실적과 품질관리책임자 자격을 요구하는 등 해외 다른 국가들의 산업규격보다 절차와 기준이 엄격해 취득이 어렵다.
제일제강은 지난해부터 일본 수출을 위한 단계별 인증 절차를 밟아왔다. 올해 JIS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제일제강 안산공장 등에 대한 공장 심사를 마치고 인증을 준비한 이래 약 1년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제일제강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JIS 인증과 관련해 내수/수출 등 용도 및 상세한 규격을 제품에 마킹 가능한 생산설비 구축 등 재반 준비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철강회사들이 평균 70~80년 연혁을 갖고 있으며 100년 넘은 회사도 있을 만큼 외국산 철강재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다”라며 “JIS 인증 획득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른 시일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철강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내수 시장 공급을 기반으로 한 경영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실적이 본격화 되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