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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맥스트 “원천기술 바탕으로 K-메타버스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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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3, 2021, 15:07:07

공모 희망가 밴드 1만1000원~1만3000원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맥스트(대표 박재완)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맥스트는 13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에 따른 사업 방향 및 계획을 공개했다. 

 

10여년 간 메타버스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온 맥스트는 작년 12월 코스닥 특례상장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어 올해 5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자 승인을 받고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최초로 7월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 이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증강현실(AR) 분야에서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에 집중해온 기술전문기업이다.

 

R&D 중심 경영전략으로 전 직원 70% 이상이 연구 인력이 구성돼 있는 맥스트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94%를 R&D에 투자했다. 그 결과 현재 50개 국가에서 1200개 이상의 개발사들이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 브랜드인 MAXST AR SDK를 사용해 7000개 이상의 AR 관련 앱을 출시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맥스트는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 대기업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초 맥스트는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박재환 맥스트 대표는 “지난해부터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한 공간기반 AR플랫폼을 코엑스 등 도심에 구축해왔다”며 “올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등을 중심으로 한 XR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스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신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1만30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12~13일 양일간 진행된다. 청약은 이달 16일~19일 진행될 예정이다. 맥스트는 이번 공모에서 총 100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며 총 상장 주식 수는 853만3491주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10억원~130억원을 조달한다. 

 

박 대표는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향후 맥스트가 K-메타버스를 선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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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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