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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인제약, DNA 바이오센서 기술 확보...“코로나19 5초만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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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1, 2021, 10:06:32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지나인제약이 코로나19를 5초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지나인제약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SARS-Cov-2의 현장 진단을 위한 재활용 가능한 신속 DNA 바이오센서 기술’을 라이선스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양수계약을 통해 지나인제약은 DNA 바이오센서와 관련된 모든 기술과 특허 권리 등을 확보했다.

 

DNA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코로나19 진단기술은 유전자 증폭 과정이 필요없어 현장에서 5초만에 정확하게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김주희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박성준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김남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이미 관련 연구 논문이 분석화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 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게재돼 기술력을 인정을 받았다. 

 

DNA 바이오센서는 PCR 검사 원리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정 염기서열을 이용한 유전자 검출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DNA와 결합하는 이른바 ‘탐침DNA’를 사용한다. 두 DNA가 결합해서 두가닥이 될 때와 결합하지 않고 한 가닥으로 남아있을 때 정전용량(Capacitance)이 미세하게 다른데 바이오센서는 이 차이를 판별할 수 있다. DNA의 결합 반응은 매우 짧은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센서에 시료를 떨어뜨리자 마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어 초고속 진단이 가능하다.

 

개발된 소자는 유전자 증폭 과정없이 50nM(나노미터)의 DNA까지 분석 가능한 민감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잠복기 환자와 무증상자 수준의 DNA 농도까지 분석 가능할 정도로 신뢰도와 정확도가 높다. 또 유전자 서열이 4곳만 다른 ‘사스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도 감별이 가능할 만큼의 특이도를 갖고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시간이 걸리는 기존의 PCR과 RT-PCR보다 간편하고 분석시간도 빠르지만 정확도는 훨씬 높은 진단기술로 평가받는다. 

 

지나인제약은 기술이전이 완료되면서 실제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시험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인체에 삽입이나 경구복용, 주사 등이 필요없는 임상시험으로 임상은 빠른 시일내 완료될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DNA 바이오센서 기술은 SCI 논문 영향력 지수 10.257(2019년)로 분석화학 분야 86개 학술지 중 1위인 세계적 학술지에 채택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이라며 “이미 임상 진행과 식약처 등록 등 제반 작업에 돌입한 상황으로 상용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나인제약은 DNA 분자진단키트와 DNA 자가진단키트 등 작은 키트형태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전자 증폭을 위한 대규모 시설이 필요 없고 산소 플라즈마 표면 클리닝을 통해 5회 이상 반복 사용이 가능해 PCR 검사에 비해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바이오센서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DNA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체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핵심 센서 플랫폼 기술로 생체 물질 탐지나 생체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지나인제약은 신종 바이러스 창궐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는 물론 각종 질병 조기 진단 분야 등으로 기술을 적용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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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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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미국 제약사와 1.8조 계약…연 수주액 5조 돌파

삼성바이오, 미국 제약사와 1.8조 계약…연 수주액 5조 돌파

2025.09.09 09:21:4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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