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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앱스 업 행사 진행...“모바일 생태게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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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6, 2021, 11:06:07

중국 베이징에서 ‘제2회 HMS 개최..캐서린 첸 화웨이 수석부사장 개막 연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제2회 HMS(Huawei Mobile Service) 앱 혁신 콘테스트 앱스 업(Apps Up)’ 행사를 열고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캐서린 첸 화웨이 수석부사장 겸 이사회 위원은 ‘빛나는 별들은 우리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개막 연설을 했는데요.

 

그는 “번영하는 HMS 생태계는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화웨이와 개발자들간의 긴밀한 협력에 의존한다”며 “각각의 빛나는 별은 HMS 생태계에 불을 붙이고, 보다 흥미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세상에 가져올 것이다”라며 HMS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화웨이 HMS 생태계는 업계 생태계와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하고, 디지털 포용성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HMS 생태계가 개방형 기능, 통합 개발 환경과 툴을 포함하는 완벽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개발자들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5G와 AI로 구동되는 지능형 세상에서 사용자들을 위한 더욱 혁신적인 앱과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앱 애니(App Annie)의 올해 모바일 보고서(The State of Mobile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의 모바일 사용이 급증했고, 모바일을 이용한 소비지출은 143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3조5000억 시간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앱을 사용하는데 소비했으며, 앱 다운로드는 사상 최대인 2180억 건으로7% 증가했습니다.

 

캐서린 수석 부사장은 “수차례 지능형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 이미 우리는 이전 보다 훨씬 일과 삶을 손 쉽게 해주는 앱들이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HMS 생태계는 소비자와 개발자, 제3의 서비스 제공 기관 등을 연결해 앱 갤러리는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사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혁신적인 앱과 서비스가 세계 곳곳에 있는 기기 사용자에게  혜택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HMS 생태계는 전세계 개발자와 파트너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세계 3위의 모바일 앱 생태계로 자리잡았습니다. 2020년 12월 말까지 40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HMS에 등록했고 13만4000개 이상의 앱이 HMS 코어에 연결됐습니다.

 

한편, 화웨이는 올해 ‘최우수 HMS 핵심 혁신상’과 ‘기술 여성상’ 등을 새롭게 추가해 역량 있는 여성 개발자들을 지원했습니다.


캐서린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기술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앞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성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들이 이뤄온 많은 성취들이 후배 여성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아일랜드, 케냐, 남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서 여성들을 위한 디지털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웨이의 ICT 교육 프로그램인 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의 30% 이상도 여성입니다. 또, 화웨이는 이달 8일부터 '화웨이 여성 개발자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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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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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2025.05.11 10:37:57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보험사가 있을까?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보험회사는 생명보험회사가 22개 손해보험회사가 31개로 총 53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보험회사가 완전히 무너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사실 지급여력 부분에서 건전성을 의심받는 보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M 손보사 사태로 인해 가입자의 불안 및 보험사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한 일부의 갈아타기 유도 영업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현장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인생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내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가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 중 RBC 비율이 있다. Risk-Based Capital, 줄여서 RBC라 부르는 이 지수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요구되는 자본 계산 방식으로 쉽게 풀면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지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손실 금액(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을 쌓아놓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당연히 RBC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 가령 RBC 비율이 200%라면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본이 감독 당국이 제시한 기준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그만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논란이 된 M 손보사의 사태를 되짚어보자면, M 손보사는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체제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무산되었고,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84억원이 되어 완전 자본 잠식 사태에 빠졌다. 당시 M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커녕 법정 기준인 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의 시장 매력도가 크게 하락해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각은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M 손보사의 노조와 인수 후보 회사 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매각에 실패한 M 손보사가 청산이나 파산의 길을 걷게 될 경우 '124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보험 자산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게다가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설계사들이 지금도 보험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M 손보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소비자의 불안은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M 손보사에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해 온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하고 싶은 가능성은 과거 리젠트 화재보험사의 선례처럼 계약이 타 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M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 계약 이전이 쉽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다 보험사가 파산이나 청산의 길을 밟게 되면 당국의 '예금자보호법'에 기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보험 자산이 아닌 ‘해지환급금’을 보전해 주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무해지나 저해지 보험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 역시 건전한 보험사를 통해 새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내게도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중도해지의 손해는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 가입하게 되면 나의 보험 나이와 병력 유무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선이나 차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보험이 정치도 아닌데,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라고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보장자산을 관리하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정도는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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