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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소법 관련 ‘투자자 성향 평가’개선…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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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2, 2021, 16:06:17

일별 투자자 성향 평가 제한 1회→3회로 증가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도입으로 촉발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관행 등 제도 보완에 나섭니다. 구체적으로 비대면으로 받은 평가 결과를 영업점에서 활용할 수 있고, 일별 투자 성향 평가 제한도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어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의 ‘투자자 적합성평가 제도 운영지침’ 행정지도를 발표했습니다. 금융위는 금소법 시행 후 제도안착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이 제기되자 기존 판매관행을 개선하고자 운영지침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우선 운영지침은 투자자 성향 평가 일반원칙에 따라 판매자는 투자자 성향 평가 취지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파악하고자 하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또 투자자 성향 평가는 법령상 기준에 따라 일관돼야 하며 평가결과 자료는 반드시 평가근거와 함께 기록·유지해야 합니다.

 

미리 비대면 평가결과를 받은 소비자 중 평가기준에 변동이 없을 경우 추가 평가없이 소비자 정보에 변동사항이 있는지만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비대면 거래 시 대면으로 받은 평가 결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간 1회로 제한된 일별 투자자 성향 평가 횟수로 소비자가 착오로 잘못 기재한 사항도 정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반영해 1일 평가 가능 횟수 또한 최대 3회로 늘렸습니다. 다만 고객 특성(고령자·장애인)이나 정보 유형(재산 상황·투자 경험) 등을 반영해 횟수 조정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향후 금융위는 이러한 운영지침을 오는 3일부터 같은달 22일까지 행정지도 예고한 다음 금융행정지도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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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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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차원

LG, 2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차원

2025.08.28 14:49: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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