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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8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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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1, 2021, 11:06:20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2017년 시드부터 후속투자 진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후속 투자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퓨리오사AI의 이번 시리즈B 투자유치금액은 800억원 상당으로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 D2SF뿐 아니라 DSC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퀀텀벤처스 코리아 등 기존 투자사가 모두 참여했고, 아이온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등도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서버에서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 중인데요. 특히, 학습된 모델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데 최적화된 AI 칩을 설계하고 있으며, 뛰어난 컴파일러(SW) 및 HW 설계 기술 역량을 보유해 업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2019년 글로벌 AI칩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에서 아시아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결과 제출에 성공하고, 이미지 분류 및 객체 인식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 D2SF는 퓨리오사AI의 첫 투자자로 2017년 예비창업팀 단계에서부터 퓨리오사AI와 교류하며 성장을 지원해왔습니다. 네이버 D2SF의 시드 투자 이후부터 퓨리오사AI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클라우드, 동영상 등 네이버의 여러 기술 분야들과 접점을 가지고,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고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 중입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퓨리오사AI는 네이버 D2SF와 네이버의 여러 기술 조직들이 함께 성장을 지원해온 국내 최고의 AI 반도체 기술 기업”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퍼클로바(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동영상, 클라우드 등 네이버와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대형 AI 모델에 투자를 가속화하는 현 상황에서 대용량 컴퓨팅 파워를 갖춘 AI칩은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AI칩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2022년 하반기 출시한 차세대 칩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팀 기술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다양한 기술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해왔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투자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와의 기술 및 사업 협력 성과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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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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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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