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Poland PKN Olefins Expansion Project)’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유럽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폴란드 푸오츠크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다니엘 오바이텍 PKN 올렌 사장,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및 후안 야도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 TR)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는 폴란드 중부 마조프셰주 푸오츠크 지역 석유화학 단지 내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74만톤 규모로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의 T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컨소시엄 리더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발주처가 선정한 두 기본설계(FEED) 업체가 올레핀 생산기술 라이센서를 직접 선정해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이를 기준으로 두 업체가 EPC 입찰을 경쟁하는 ‘Dual FEED & EPC 입찰’ 방식이었는데요. 이는 가장 적합한 라이센서를 선정하는 기본설계 노하우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고도의 기본설계 역량을 요구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술사인 미국 KBR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축적한 기본설계 기술력 및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총 동원해 유럽 지역에서 다시 한번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플랜트 사업성 분석-기본설계-EPC 수주’로 이어지는 영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최대 국영정유기업 PKN 올렌의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기본설계 역량과 EPC 사업수행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며, 특히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글로벌 EPC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