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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 “글로벌 웹툰 가속화한다”...600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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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0, 2021, 15:05:03

일본 콘텐츠 기업..외부 투자 유치 최대 규모
전세계 만화시장서 매출 1위..독보적 경쟁력 인정 받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재팬이 만화와 웹툰을 글로벌 콘텐츠 1위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웹툰 플랫폼 픽코마(piccoma) 운영사인 카카오재팬(대표 김재용)이 글로벌 투자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와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들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카카오재팬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보통주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가 진행됩니다. 이는 올해 일본에서 콘텐츠 기업이 유치한 외부 투자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재팬 기업가치는 약 8조8000억원이 됐습니다.

 

이번 투자로 픽코마는 일본 현지 만화의 디지털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한국형 비즈니스인 ‘웹툰’을 현지화하는데 성공한 노하우와 전략을 인정 받았습니다.

 

또 ‘마떼바¥0(기다리면 0엔)’를 기반으로 한 확고한 비즈니스 구조·향후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픽코마는 6조원이 넘는 전세계 1위 만화시장 일본에서 지난해 7월부터 만화 앱 매출 1위를 유지하며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기존 종이만화뿐 아니라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도 단행본이 중심인 일본에서 화 단위의 연재형 판매방식과 모바일 지향적인 웹툰을 조화롭게 접목 시켰습니다.

 

현지 콘텐츠인 일본 디지털 만화의 매출이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웹툰 콘텐츠에 있어서는 2020년 연간 매출이 지난해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놀라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4월 말부터 일본의 ‘골든 위크’(연휴) 시기에 맞춰 진행한 TV광고를 포함한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지난 5월 5일에는 일거래액 4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웹툰 열풍을 더욱 가속화 시키기 위해 일본과 한국에 각각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스튜디오는 일본 도쿄에 있는 ‘SHERPA STUDIO’과 한국 서울에 위치한 ‘스튜디오 원픽’입니다. 이 두 곳에서는 양 국가의 우수한 창작자들을 발굴해 픽코마와 함께 전세계로 뻗어나갈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를 제작 중입니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론칭 4년 만에 글로벌 1위 주자로 올라서며 전세계 콘텐츠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픽코마의 경쟁력이 글로벌 투자자에게 높게 평가 받아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픽코마 플랫폼과 창작자 육성에 더욱 과감히 투자해 만화와 웹툰이 글로벌 메인 콘텐츠로 자리잡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 유치를 이끈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CIO)은 “이번 딜은 카카오 해외 자회사의 첫 투자 유치 사례이자, 올해 일본 콘텐츠 기업 중 최대 가치,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IP를 적극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고, 잘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카카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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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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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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