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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흡한 은행의 펀드 판매…기업은행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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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2, 2021, 16:02:33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펀드판매절차·사후관리서비스 평가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SC제일銀 ‘하위권’..“3년 연속 부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라임·옵티머스펀드 등 굵직한 사모펀드 사태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지만, 은행의 펀드판매 절차는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판매 평가 종합순위에서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은행권은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2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해 은행 10곳, 증권사 17곳, 보험사 1곳을 대상으로 펀드판매절차와 사후관리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한화투자증권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신영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IBK기업은행입니다. 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은행 등 은행권은 모두 C등급(21위 이하)을 받았습니다.

 

특히 C등급을 3년 이상 유지한 회사 4곳은 모두 은행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우리·하나은행은 2015년~2020년, SC제일은행이 2017년~2020년 동안 종합평가 C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작년보다 순위가 10단계 이상으로 하락한 판매회사 수는 4곳입니다. 국민은행 15계단(11위→26위), 신한은행 11계단(14위→25위), 미래에셋대우 11계단(8위→19위), 한국투자증권 10계단(2위→12위) 하락했습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업종별 비교시 은행이 증권회사보다 부진한 경향은 3년 연속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엔 은행과 증권 간 점수차도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미스터리쇼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의 주요 기준은 투자자 보호와 판매직원의 숙련도입니다. 특히 낮은 점수를 받은 은행들은 펀드 판매절차 원칙인 ‘적합·적정성’ 관련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 투자자보호재단의 설명입니다.

 

전체적으로 투자자 성향을 제대로 진단하지 않는 경우는 11.3%(34건), 적합한 펀드를 추천하지 않는 경우는 18.3%(55건)로 2019년보다 증가했습니다. 투자자가 고위험 펀드 가입 희망 의사를 밝힐 경우, 투자의사를 재차 확인하고 위험성을 안내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한 비율도 49.0%(147건)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신상희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책임연구원은 “은행 자체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 미스터리쇼핑 등을 시행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이슈로 현장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일이 더 줄어든 것 같다”며 “펀드판매에 있어 은행 접근성이 크기 때문에 펀드 판매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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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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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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