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에 대해 글로벌 정유부문 수급개선 효과 기조와 더불어 올해 배터리 수주잔고가 90조원(전년 50조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3만 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수주잔고는 작년 중반 50조원에서 올해 초 70조원, 중반에는 90조원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특히 “Ford사의 추가주문과 폭스바겐 및 현기차의 2023~2024년 전기차 모델용 배터리 수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정유부문 수급개선 효과로 올해 예상 실적 또한 회복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42조 9000억원과 영업이익 8613억원(영업이익률 2.0%)으로 추산했다. 더불어 지배주주 순이익 8829억원 등으로 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 상향과 중기 시장점유율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배터리 사업가치를 기존 8조 9000억원에서 13조 7000억원으로 높인다”고 추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유부문 관련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라며 “올해에만 기존 정유설비 가운데 약 160만b/d 규모가 영구 폐쇄될 예정으로 정제 마진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