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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정부·기업, 사업 혁신 위해 데이터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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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9, 2021, 14:01:21

온라인 화상 회의로 열린 다보스포럼 ‘4차 산업혁명의 활용’ 패널 토론 참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회장은 28일 “정부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산업 전반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보호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데이터 관련 규정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이날 온라인 화상 회의로 열린 다보스포럼 ‘4차 산업혁명의 활용’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더 폭넓게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되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며 모든 데이터를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역할과 관련 그는 “정부는 데이터 소유권과 공유에 대한 명료한 법적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의 책임과 관련 그는 “글로벌 테크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투자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모든 기업은 EU의 GDPR과 같은 데이터 보호 규제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관련 법과 규정을 지키며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켄 후 순환회장은 패널 토론에서 화웨이가 AI 기술을 통해 혁신한 다양한 산업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화웨이는 코로나19 초기에 중국 내 여러 병원과 공동으로 AI가 적용된 CT 스캐닝 기술을 개발해 환자의 폐 진단 시간을 기존 12분에서 2분으로 단축했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은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AI가 사람을 대체할 것이란 관점에 대해 켄 후 순환회장은 AI가 발전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가치와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AI는 분명 업무와 기능의 자동화를 촉진하지만, 산업 곳곳을 혁신해 더 많은 가치와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며 “화웨이는 수년 전부터 연구개발(R&D)과 생산라인에 AI를 도입하며 일부 팀에는 인력 배치나 충원을 하지 않았지만, 창의성이 요구되는 부서에는 더 많은 엔지니어를 고용하며 결과적으로 전체 직원 수를 늘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며 상당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확산하겠지만 실업과 같은 역기능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는 기술 혁신이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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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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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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