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풀무원, ‘한국식 핫도그’로 글로벌 개척…연 1000만개 수출

URL복사

Tuesday, January 19, 2021, 14:01:09

‘모짜렐라 핫도그’·’체다모짜 핫도그’ 등 일본·미국 판매 증가
올해 목표 1500만개 수출..‘한국식 핫도그’로 전체 시장 선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 1위 풀무원이 치즈가 들어간 ‘한국식 핫도그’로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를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 1000만여 개를 수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모짜렐라 핫도그로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을 개척한 풀무원은 2년 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2019년 여름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출시하고 다음 해 미국까지 판로를 늘려 지난해부터 모짜렐라, 체다 치즈가 들어간 한국식 핫도그를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일본과 미국에 각각 600만 개, 400만 개 핫도그를 수출해 연간 1000만 개가 넘는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목표를 1500만개로 올리고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중국 시장은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는 한국식 핫도그로 통용됩니다. 원조 국가 미국에서는 긴 빵을 갈라 소시지, 렐리쉬, 케첩 등을 얹어 먹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막대기에 꽂아 먹는 ‘콘독(Corndog)’이라는 핫도그가 있지만 치즈는 넣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본은 풀무원 진출 전까지 소매시장에서 핫도그 자체를 찾아보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풀무원은 미국과 일본에서 한국식 핫도그가 생소하지만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지은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소시지, 치즈, 빵, 튀김은 국가를 막론해 선호도가 높은 음식과 조리방식”이라며 “한국식 핫도그 형태가 생소할지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식 핫도그는 콘텐츠가 확실한 식품 아이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 2011년 ‘올바른 핫도그’를 출시하면서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을 선도해왔습니다. 2011년 약 100억 원대 수준이었던 냉동 핫도그 시장은 풀무원 등장과 함께 2014년에 약 300억원대로 성장했습니다. 이어 2017년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 출시로 치즈 핫도그 열풍이 불어 지난해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900억 원 가까이 커졌습니다.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는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 혁신을 이끈 주역으로 꼽힙니다. 당시 외식업계에서 길거리 핫도그 이미지를 탈피한 프리미엄급 핫도그가 인기를 얻고 있었고 프리미엄 핫도그를 향한 소비자 수요도 높아졌습니다. 풀무원은 시장 흐름에 맞춰 모짜렐라 핫도그를 출시해 닐슨 기준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습니다.

 

풀무원은 모짜렐라 핫도그에 이어 체다 치즈를 추가한 체다모짜 핫도그를 2019년 출시하고 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는 치즈와 소시지를 핫도그 빵 상·하단부에 각각 나눠 넣어 핫도그 하나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핫도그 빵은 공기층을 활성화하는 풀무원만의 고속 회전 공법으로 도우 반죽을 치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냅니다. 빵가루에는 현미, 감자 가루를 더해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높였습니다. 쇼트닝을 넣지 않아 기름기와 칼로리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풀무원은 두부, 김치 등 한국에 있는 다양한 제품과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번에 연간 1000만 개 수출을 달성한 냉동 핫도그 역시 한국인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성공적인 ‘K-푸드’ 사례로 거듭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지은 PM은 “국내 핫도그 시장을 선도해온 풀무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냉동 핫도그 연간 1000만 개 수출을 달성하며 한국식 핫도그를 알리는 성과를 거둬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한국 식문화가 가진 강점이 담긴 제품으로 세계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