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iTN]2차전지 3총사의 의미있는 ‘흑전’…“앞으로 보여줄게 더 많다”

URL복사

Friday, August 07, 2020, 08:08:04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2Q 호실적에 동반 신고가 랠리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정책 공조 영향..코스닥 관련株도 시장 관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가 메가 트랜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2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적 2차전지 관련 3사가 2분기에 전지 사업 부문 등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세를 보이자 주가도 일제히 불기둥을 세우는 모습이다.

 

◆ 증시 강세장 중심에 선 2차전지株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과 삼성SDI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들어 99% 급등한 삼성SDI는 전날에만 12% 이상 뛰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도 하루 20% 이상 폭등하는 등 연중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약진과 더불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각국의 친환경 정책 공조가 높아지면서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2차전지 사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앞다퉈 주식을 사담는 양상이다. 대표 3사의 2분기 잠정 총 영업익은 2357억원으로, 전분기 –1조 4847억원에 비하면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이뤘다.

 

대장주인 LG화학은 2분기 영업익이 57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 가량 뛰었고 삼성SDI도 같은 기간 92% 정도 점프했다. SK이노베이션은 -439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전분기 -1조 7751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폭 손실을 줄였다.

 

◆ 전기차 시장 이제 시작..중소형 부품주도 동반 랠리

 

특히 LG화학이 전지 부문에서 흑자를 낸 건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친환경 정책 확대와 공장 수율 개선이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정책 공조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시장이 개화기에 접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곧 2차전지 성장 초기 단계에 진입하는 것으로, LG화학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가진 업체로 충분한 대응 여력을 보유했고, 유럽·미국·중국의 생산기지 정상 가동과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의 협력 강화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며 “LG화학이 2차전지 성장기에 프리미엄을 받을만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화학은 기존 누적수주 기준 글로벌 1위다.

 

대표주자들이 선전하자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 부품주들도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천보 등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신고가를 기록하며 증시 내 주도 섹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