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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코로나 쇼크에 2Q 영업익 14억...전년 比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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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6, 2020, 16:08:32

하이마트·홈쇼핑은 전년 대비 실적 호조..마트·컬처윅스 매출 급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롯데쇼핑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급감했습니다. 하이마트와 홈쇼핑 매출은 증가했지만, 다중이용시설 기피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등으로 할인점,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 매출 부진은 심화됐습니다.

 

롯데쇼핑은 2020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5%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4조 459억원으로 9.2% 감소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2분기 매출 6665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매출 6063억, 영업이익 285억) 대비 소폭 개선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해외명품과 가전이 소비 회복 흐름을 타고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여기에 중국 션양 백화점 충당금 환입과 인도네시아 임차료 감면, 베트남 판관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지난 1분기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는 2020년 2분기 매출 1조 4650억원, 영업이익 5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휴점과 단축영업 그리고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심화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점포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을 설정함에 따라 지난 1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는데요. 하지만 국내 할인점의 경우 지난 4월 28일 중계점과 광교점을 온라인 거점 점포인 스마트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0% 상승했습니다. 롯데마트는 향후 점포 온라인 물류 거점화를 통해 배송 차별화 역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2020년 2분기 매출 1조 1157억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습니다.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상품군의 성장과 비대면 수업, 비대면,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PC, TV 관련 상품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93억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증가하고 온라인 사업과 프리미엄 상품 강화로 판관비는 절감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9%p 개선됐습니다.

 

롯데슈퍼는 매출 42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2% 감소했습니다. 매출 부진 원인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이 뼈아팠는데요. 2분기 영업이익은 96억 적자를 기록했으며, 판관비 절감과 부진점 조정으로 영업적자를 102억 개선했습니다.

 

홈쇼핑 매출액은 2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올랐습니다. 헬스케어 등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액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또한 0.4%p 개선됐습니다.

 

컬처웍스는 매출액이 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관 관객수 감소와 대형 작품 미개봉 등이 주요 원인이 됐는데요. 2분기 손익 또한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506억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형 집객시설 기피 및 소비 심리 악화로 국내 유통 기업들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과 홈쇼핑이 실적 호조 트렌드를 타고 프리미엄 상품 강화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하반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할인점의 경우 DT 기반의 스마트스토어 구축을 통해 배송 차별화를 꾀하고, 롯데온(ON)을 활용한 영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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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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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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