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16일 CJ ENM(035760)에 대해 커머스를 제외한 전사 사업부문이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하반기부터 극장 회복과 TV 광고 단가 상승으로 실적 정상화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6.5% 감소한 8401억원, 38.8% 감소한 5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미디어 부문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매체로의 광고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지며 TV광고의 빠른 회복은 어려워 보이나 하반기에 흥행 작품이 다수 방영 예정이라는 점은 광고 단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판매는 넷플릭스향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며 양호할 것”이라며 “영화의 경우 개봉작 부재로 영업적자 13억원을 전망하지만 15일 개봉한 ‘반도’를 시작으로 국내외 작품들이 개봉하기 시작하면서 한반기 극장 관객은 평년의 70%까지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커머스는 성수기 효과로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음악의 경우 아이즈원 음반 판매가 예상보다 높아서 양호했으나 매니지먼트 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에 영업익이 전년대비 87.4% 감소한 6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