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최대 반값'..내년 1월, 저렴한 실손의보 출시

URL복사

Wednesday, February 11, 2015, 14:02:07

금융위, '보험업법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4월부터 자기부담금 20% 의무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1월 중으로 현재 실손의료보험보다 더 저렴한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젊거나 건강해 고가의 의료시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보험료 인상에 민감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상품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보험사는 실손보험에 대한 위험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위험률이 높은 경우 보험료 인상폭은 오히려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는 실손보험의 자기부담금 비율이 20%로 일괄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4월부터 적용되는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 20% 의무화 방안을 포함한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1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기존 실손보험보다 30~50%정도 저렴한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실손보험에서 입·통원의 기본적인 부분만 보장해 고가의료 보장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올해 건강보험 비급여와 급여부문 각각의 위험률를 분리·산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4월부터 판매되는 실손의료보험은 지난 5년 동안 집적된 통계적 위험을 반영한 보험료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규가입자는 실손보험에서 자기부담금 20%를 지불해야하는 상품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실손보험의 자기부담금이 늘어난다는 것은 보험사의 지급보험금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입원비가 600만원이 발생할 때 기존에는 자기부담금 10%인 경우 보험사에서 54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60만원을 부담했다면, 20%는 보험사가 480만원, 본인부담이 120만원이 된다.


반면, 자기부담금 10%인 상품보다 보험료는 조금 저렴해진다. 예를 들어 동일한 보장내역을 가진 실손의료보험 상품일 때 40세 남자기준으로 월보험료 수준이 자기부담금이 0%일 때는 25000, 10%일 때는 12000원이었지만 20%로 늘게 되면 11000원으로 저렴해진다.

 

만약, 자기부담금 0%10%인 기존 가입자는 보험료가 인하된 자기부담금 20% 상품으로 전환을 원할 경우 단독실손의료보험을 통해 가능하다자기부담금의 변화에 따라 실손의료보험료는 달라지지만, 자기부담금 상한 총액(현행 20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실손보험 인상폭에 대한 보험사의 책임도 커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실손보험을 과다하게 인상하는 보험사에 대해선 보험사의 사업비를 인하하거나, 설계사 모집수수료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료 인상폭이 업계 평균(참조 위험률)보다 높은 것은 보험사의 방만한 상품판매와 미흡한 보험금 지급관리 등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업계평균 위험률 인상폭이 5%인데, A사는 위험률 4%, B사는 6%인 경우, A사는 보험료 인상률 4%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반면, B사는 3% 인상만 허용한다. 설계사수수료 1%인하와 보험회사 유지비 2% 인하를 적용한다는 방침에서다.

 

이를 통해 보험금 지급관리가 소홀했거나 무분별한 판매에 몰두했던 보험사를 스스로 위험률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 실손보험 보험료 변동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보험료 비교안내를 강화한다특히, '연령별로 실손보험료 부담수준이 달라진다'는 내용 등을 명확히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65세 이상 고연령이 될 경우 40(12000), 41(12500)보다 높은 보험료(5만원)를 낸다는 것으로 제대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보험료를 갱신할 때마다 보험사별 보험료와 업계 평균보험료와의 비교지수를 직접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홍 금융위 보험과 과장은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35000명이나 되는 국민보험상품이라고 생각해 보험료 인상에 대한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앞으로 보험사가 관리를 잘하지 못해 보험료 인상폭이 큰 것에 대해선 보험사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