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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회장 “고(故)신격호 회장 유언장, 법적 효력 없어”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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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5, 2020, 11:06:52

‘후계자는 신동빈’...유언장 두고 형제 갈등 재점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차남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정한 유언장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유언장은 법적 효력이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4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오후 “해당 유언장 자체는 법률로 정해진 요건을 갖추지 못해 법적 의미에서 유언으로서 효력을 가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동주 회장은 “해당 유언장은 2000년 3월 4일 작성됐지만, 2015년에는 신 명예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이 해직돼 이사회 결의 유효성을 다투는 소송이 제기되는 사건도 발생하는 등 상황이 크게 변했다”며 “이보다 최근 일자인 2016년 4월 촬영된 신 명예회장의 후계 관련 발언 내용과도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신동주 회장은 유언장이 발견됐다고 롯데그룹이 주장하는 이 상황도 매우 특이하며 부자연스럽다“고 주장했는데요.

 

올해 1월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이후 유언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롯데그룹이 언론에 공표한 바 있는데요. 그런데, 다섯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신 명예회장 집무실 내 금고에서 유언장이 발견된 것이 의문스럽다는 것입니다.

 

특히 오랜 세월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비서를 지낸 관계자는 “유언장이 발견된 금고는 매달 내용물을 확인하고 장부에 기록하고 있다”며 “이제 와서 새로운 내용물이 발견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경영 정상화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롯데그룹은 신 명예회장이 지난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언장에는 신 명예회장 사망 이후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정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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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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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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