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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혈 기다리는 쌍용차...1800억에 서울 서비스센터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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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1, 2020, 09:06:43

매각 후 임대 방식..자산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 개선
투자재원 확보 위한 자구노력에 총력..“정부 지원 남았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부의 자금 수혈을 기다리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비핵심자산을 처분하며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놓인 쌍용차는 서울 구로서비스센터를 18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는데요. 차질없는 자구노력과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쌍용차는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서울서비스센터는 토지면적 1만 8089㎡(5471평), 건평 1만 6355㎡(4947평)규모입니다. 자산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입니다.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 원이며 6월 말까지 입금 완료 예정입니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각 후 임대 조건입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했고 이 가운데 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는데요. 지난달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피아이에이(PIA)가 최종 선정됐고,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조건로 매각이 진행된 만큼, A/S 등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쌍용차는 앞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한 라인업 강화도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쌍용차는 향후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재무 구조조정을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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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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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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