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6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코로나19로 한층 빨라진 비대면 경제활동 가속화는 중장기적으로 서버 DRAM, SSD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온라인거래, 화상회의(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스트리밍서비스(OTT),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며 기업과 가정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은 선택이 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2분기 현재 서버 DRAM 수요가 공급을 20% 초과하고 있으며 3분기에도 서버 메모리 (DRAM, SSD)의 수요 가시성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모바일 수요감소와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 등으로 하반기 반도체 시장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모바일 중심의 우려가 기반영된 주가로 전망되고, 서버 메모리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5월 현재 반도체 시장은 상승사이클 초기국면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2분기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DRAM, NAND 재고는 평균 3주로 과거와 비교해 50% 수준에 불과해 향후 재고부담 완화로 반도체 가격과 수급 변동성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