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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에 팔 걷어붙인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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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4, 2020, 06:05:00

코로나19에 모바일앱·언택트 영업채널 중요성↑
“비대면 금융서비스 차별화가 수익성 좌우할 것”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이에 맞춰 주요 영업채널로 자리잡을 모바일앱에서 상품 판매와 연계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고객의 영업점 방문이 줄어들고 모바일앱 등 비대면 영업채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은행권에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차별화가 앞으로 개별 금융사의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와 상품 판매채널의 온라인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픈뱅킹과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데이터와 자산관리 서비스가 결합하면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은행들은 모바일앱 활용도를 높여 고객이 더 많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서비스(WM) ‘목돈마련 서비스’를 최근 새롭게 개편하는 등 언택트 WM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목표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단기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등 채권형 펀드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포트폴리오 변액 자동이체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장·단기 채권 자동 리밸런싱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추구와 함게 고객의 자산관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 모바일앱을 자산관리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했습니다. 고객이 자산현황을 편리하게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제상황에 맞춰 투자상품이나 보험, 카드 등을 추천하는 비대면 영업채널을 구축한 것입니다.

 

우리은행도 모바일앱에 적용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지난해 말 시범적으로 공개한 뒤 정식 출시를 위해 기능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금융, 종합자산관리, 리스크관리처럼 은행이 아닌 다른 업종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고유 영역에서 디지털화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준자산가와 일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셀프·비대면 자산관리(WM) 서비스를 개발하고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인 '우리WON(원)뱅킹' 안에 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전용앱 ‘KB마이머니’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지난 2016년 출시한 KB마이머니는 은행과 카드 등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동차 등 현물자산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입니다. 이번 개편은 '자산' 콘텐츠에서는 자산정보를 모아 보여주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보유자산에 대한 컨설팅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오픈뱅킹으로 등록한 다른 은행 계좌는 물론 카드, 증권, 보험을 비롯해 국세청까지 총 85개 기관의 데이터를 반영해 자산을 분석 관리해줍니다. 부채비율과 금융자산 규모 등의 정보를 그래프와 멘트로 제공합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일부터 오픈뱅킹 내 서비스 채널 및 부가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해 '오픈뱅킹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했습니다. 앞으로 하나은행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는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원큐'에서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은행계좌 뿐 아니라 카드, 증권 등 흩어져 있는 금융상품의 정보, 거래내역, 수입, 지출을 한 곳에서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모바일앱 경쟁력은 금융상품 신규 가입자 확보와 실적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자산관리 전문 핀테크앱도 오픈뱅킹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모바일앱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또 제로금리로 재테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커지고 있어 모바일앱 자산관리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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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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