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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로나19 악재 속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고...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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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0, 2020, 14:03:03

어닝쇼크 기록한지 3개월 만에 어닝서프라이즈..올해 1분기 역사상 최고 수준 전망
코로나19 중국 가전 수요 직격탄..건강관리가전 라인업·태양광 호실적 등 영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작년 연간 사상최대 매출에도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요. 반대로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10일 키움증권은 LG전자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703억원에서 945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 8300억~8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역사적 최고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며 “코로나 국면에서 중국 TV 업체 생산 차질이 우호적 환경이고, 가전은 고부가 건강가전 수요가 양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는데요. 다만, 올해 1분기 작년에 감소했던 영업이익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만회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가 변수에도 LG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달성에 유리하다는 전망입니다. 더욱이 코로나19가 해외 시장에서 LG전자에 유리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바로 중국 가전 시장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중국의 대표적인 TV업체인 창홍(49% 감소), 하이얼(26% 감소), 콩카(46% 감소), TCL(37% 감소), 샤오미(12% 감소) 등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중국 TV 업체들의 생산 차질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보다 40~50% 늘어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170만대였는데, 올해는 26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내달부터 정상 가동이 시작되면서 향후 OLED 패널 조달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LG전자의 신가전 두번째 라인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건강관리가전’이라는 마케팅을 통해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LG전자는 특허 받은 ‘트루스팀(TrueSteam)’을 집중적으로 광고하고 있습니다. TV광고에 따르면 트롬 스타일러의 살균케어, 디오스 식기세척기 살균세척, 트롬 건조기의 살균건조 등입니다.

 

여기에 미국 태양광 수요가 커지면서 LG전자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됩니다. 스마트폰은 가성비가 좋은 중저가로 전략 수정에 이어 ODM 비중 확대로 손익 구조를 개선시킬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지산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가전 수요(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고효율 가전과 TV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유럽 시장 점유율 상승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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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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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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