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네이버, 총선 기간 ‘급상승 검색어’ 일시 중단...다음, 내일부터 폐지

URL복사

Wednesday, February 19, 2020, 16:02:31

4월 2일부터 4월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공정성에 영향주는 사안 대비”
내달 중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 폐지..카카오, 작년 10월 실시간 검색어 폐지 발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4·15일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합니다.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내일부터 완전히 사라집니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인 4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영 총괄은 “해당 기간 선거에 관심사가 집중되는 만큼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를 포함해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의 기능이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의 세력간의 대결로 활용되면서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는데요.

 

기업의 할인 프로모션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어 급상승 검색어의 신뢰성을 잃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그 동안 네이버는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개인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개선 정책을 마련했는데요. 그럼에도 정치 이슈가 워낙 커지면서 일시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이버는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와 인물명 연관 검색어도 순차적으로 폐지키로 했습니다. 인격 모독과 사생활 침해 논란의 통로로 활용된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는 내달 중 종료됩니다.

 

 

유 총괄은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 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예 정보 서비스는 스타의 개인적 근황이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대신 실제 활동의 결과물인 작품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포털 다음의 주인인 카카오는 작년 10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연예 댓글 폐지를 먼저 조치했습니다.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도 내일 이후로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부산대 송치홍 교수팀, 감귤 해충 세균 속 세계 최초 관형 구조 발견

부산대 송치홍 교수팀, 감귤 해충 세균 속 세계 최초 관형 구조 발견

2025.09.24 17:01:12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