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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기능 강화한 8K TV 제품군 확대...CES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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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3, 2020, 10:01:00

‘알파9 3세대’ 프로세서 탑재해 화질 최적화
올레드 8K 77형 추가..나노셀 8K 65형 더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다음 주 개막하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볼거리는 8K TV 경쟁입니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강화한 8K TV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8K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에 들어가는 AI 프로세서는 ‘알파9 3세대’로 지난해 출시한 2세대 모델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학습 알고리즘이 강화됐습니다. 딥러닝 기술로 백만 개가 넘는 영상과 소리 수천만 개를 학습해 영상 화질과 음향을 자동으로 최적화합니다.

 

 

우선 화질 측면에서는 영상에 나타나는 사물 질감을 개선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LG전자는 “피부 색조를 자연스럽게 하고 표정은 디테일하게 표현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자의 경우에는 테두리를 선명하게 나타내줍니다.

 

화질을 한 단계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도 있습니다. 2K나 4K 해상도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줍니다. 이에 더해 장르에 따라 화질 설정을 자동으로 맞춰주기도 합니다.

 

음향 측면에서도 재생 중인 콘텐츠를 분류해 이에 맞는 음질을 구현합니다. 뉴스가 나올 때는 목소리를 뚜렷하게 하고 영화를 볼 때는 효과음을 키우는 식입니다. 또한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입체 음향으로 바꿔주고 TV가 있는 공간에 맞는 입체 음향을 설정해줍니다.

 

LG전자 AI 플랫폼인 ‘씽큐’(ThinQ) 서비스도 강화됐습니다. 음성 인식 지원 언어는 20개이며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됩니다. 애플이 지원하는 기기 간 연동 스마트홈 서비스인 ‘에어플레이 2’와 ‘홈킷’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홈보드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해상도는 물론,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K TV를 앞세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8K TV CM값 강조하고 나선 LG…제품군 확대로 시장선점 나서

 

LG전자는 올해 8K TV 제품군을 확대합니다. 올레드 8K에는 기존 88형에 77형을 추가합니다. 나노셀 8K는 기존 75형에서 65형까지 늘립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LG전자 8K TV는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 화질선명도(CM·Contrast Modulation) 값이 각각 90% 수준입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8K UHD 기준을 충족해 인증 로고가 붙습니다.

 

지난해 CTA는 8K UHD 인증 기준 중 화면 해상도 요건으로 ▲화소수 3300만 개 이상 ▲CM 50% 이상 등을 명시했습니다.

 

CTA는 표준인증 기관은 아니어서 구속력을 갖지 않지만 북미 시장 마케팅에서 경쟁사와 차별화 요소로 활용할 여지는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 유통업체가 TV제조사에 CTA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LG전자는 해외 인증기관으로부터 검증받은 높은 CM값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LG전자는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은 75형 나노셀 8K의 CM이 수평과 수직 방향으로 각각 90%, 91% 측정됐다고 밝혔다”며 “유럽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8K CM이 수평 기준 94.7%, 수직 기준 93.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8K TV 신제품에 유튜브 8K 영상재생 코덱인 ‘AV1’, ‘VP9’, ‘HEVC’를 내장했습니다. 또 8K 영상을 초당 60장 재생하는 HDMI 2.1 포트 4개를 탑재해 게임기 등 외부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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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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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2025.08.26 23:32: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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