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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빅데이터 활용해 허위매물 줄였다...‘헛걸음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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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4, 2019, 14:12:35

5월 매물 신뢰도 83%에서 10월 93%로↑...동기간 허위매물 간주 매물 16.66%→6.19%
도용 의심 사진은 직방 DB와 대조해 적발...연구소 통해 검증절차 개발 및 정책 고도화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직방이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 올 10월 전국적으로 매물 신뢰도가 83.34%에서 93.81%로 올랐다고 4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허위매물로 간주할 수 있는 매물의 비율은 16.66%에서 6.19%로 10.47% 포인트 줄었습니다.

 

직방 측은 허위매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배경으로 프롭테크를 활용한 정책을 꼽았습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로 다양한 기술을 부동산에 접목한 것을 일컫습니다.

 

직방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허위매물을 유형화하고 예측해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또 허위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 강력한 페널티를 처분해 허위매물의 재발을 막았습니다.

 

직방은 매물 문의를 한 적이 있는 이용자 중 허위매물 빈도가 높았던 지역에서 상담받은 2000여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매물의 진위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광고 중인 내용과 동일한 매물을 상담받았다’고 답변한 이용자는 지난 5월 83.34%에서 10월 93.81%로 증가했습니다.

 

‘가격과 위치 등의 정보가 광고에 표시된 것과 다르게 안내 받았다’고 답한 경우는 5월 6.71%였으나, 10월 조사에서는 1.19%로 줄었습니다. 또 광고 중인 매물임에도 ‘이미 나갔다’는 대답이 5월에는 9.95%로 조사됐으나, 10월 5%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에 서울 강남구에서 허위매물로 간주될 수 있는 매물의 비중이 20.4%에서 12.21%로, 강서구는 16.1%에서 4.78%로 각각 줄었습니다. 관악구 역시 20.6%에서 5.78%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직방은 허위매물을 줄일 수 있었던 가장 큰 무기로 빅데이터를 꼽았습니다. 직방은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물 정보를 계속 축적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허위매물로 판단되는 매물을 예측, 비슷한 유형의 매물이 올라오면 바로 점검에 들어갑니다. 실거래가와 직방의 매물 정보를 활용한 시세 빅데이터를 구축해 시세에 맞지 않는 매물을 집중적으로 검수하는 방식입니다.

 

허위로 의심되는 매물사진 데이터베이스(DB) 역시 허위매물을 예방할 수 있는 주요 도구입니다. 호텔이나 펜션 등 잘 꾸며진 사진을 도용하는 경우나 타 지역 사진을 마치 이 매물인 것처럼 도용해 사진을 올리면 직방 사진 DB와 대조해 허위매물을 잡아냅니다.

 

직방은 공인중개사부터 중개보조원까지 본인인증을 거치는 광고실명제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중개사와 중개보조원 개인별로 이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허위매물을 올려 탈퇴된 중개사가 다른 부동산에 가서 직방 이용을 시도할 경우 이를 차단합니다.

 

직방은 이용자 신고 과정에도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직방 서비스상에서 매물을 보고 상담한 이용자가 신고 버튼을 누르면 신고에 대한 진위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해 다음 날 중개사에게 매물확인 알림 톡을 발송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직방은 올해 초 허위매물 근절을 전담하는 허위매물아웃연구소를 만들어 다양한 허위매물 검증절차를 개발하고 정책을 고도화했습니다.

 

이강식 직방 이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허위매물을 예측하고 관리하면서 악성 지수가 줄고 매물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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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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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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