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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 마니아에겐 너무 피곤한 보험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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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1, 2014, 14:10:02

[창간 첫돌 기획] 나에게 보험이란_㉑ 함앤파트너스 황재규 이사

 

[함앤파트너스 이사 황재규] 요즘 사람들은 보험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나처럼 케이블채널을 즐겨보는 사람들에게 보험 광고는 하루에만 수십 번씩 지속적으로 반복 노출된다. 가히 공해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

 

실제로 얼마 전 발표된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7개월 동안 38개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 하루 평균 보험광고만 575건으로 대부업 광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케이블채널에서 방영되는 보험광고들은 값싼 보험료와 큰 혜택을 강조한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유명 탤런트를 메인으로 내세우며 큰 혜택을 무한반복한다. 광고를 보고 있자면 가입하지 않으면 손해보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것을 보면 소비자 뇌리에 꽂히는, 어느 정도 성공적인 광고일 수도 있겠다.

 

광고를 보고 있자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억은 잘 되지만 신뢰도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일까?’ 조금은 극단적으로 보이겠지만, 보험 광고가 나올 경우 바로 채널을 돌리고, 보험광고에 등장하는 유명 탤런트의 프로그램 역시 기피하게 된다.

 

혜택을 강조하는 보험광고로 인해 되려 보험을 악용하는 사례까지 빈번한 건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 또 보험 광고에서 하나같이 사고를 당하는 것을 마치 당연한 경우처럼 포장해서 왠지 위기감까지 조성하는 것 같아 정서적으로도 별로 좋은 감정이 들지 않는다.

 

영화에서 나오는 폭주 기관차의 끝은 항상 좋지 않았다. 보험 광고 역시 이대로 가다간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해본다.

 

소비자는 날로 똑똑해 지고 있다. 보험 가입도 이젠 부모님 말 듣고 옆 집 보험 아줌마를 위해 들어주는 보험이 아니다. 내 인생의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해줄 동반자 같은 보험을 찾길 마련이다. 단순히 혜택만, 위기상황만 강조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보험광고가 좀 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조금이나마 진정성이 전달되는 광고로 탈바꿈하기를 바란다. 너무 큰 욕심일까?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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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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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2025.06.18 08:56:2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원으로 2015년 1785만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습니다. 상승액은 2725만원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9억2650만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올랐습니다. 서초구(2.69배), 용산구(2.69배), 송파구(2.66배), 강남구(2.66배), 강동구(2.64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주(6월 9일 기준) 1주일 전보다 0.26% 뛰면서 2022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8% 상승,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직무대행은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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