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KT&G가 2019년 KCGS 우수기업 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신설한 지배구조 부문의 첫 대상 수상이다.
KT&G(사장 백복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최하는 ‘2019년 KCGS 우수기업’ 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지배구조 평가는 국내 상장회사와 금융회사 924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KT&G에선 김태섭 전략기획본부장이 22일 참석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표창을 수상했다. 이로써 KT&G는 지난해 신설한 지배구조 부문에서 첫 대상을 받았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세 영역의 성과를 합산한 ESG 통합등급에서도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을 인정받아 2년 연속 A+를 얻었다. 김 본부장은 시상식에서 “KT&G는 ESG 경영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진적 기업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번 KT&G 수상에 대해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최고경영자 승계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배구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KT&G는 “소유과 경영이 분리된 지배구조로 독립된 사외이사로 구성한 이사회 중심의 책임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사회의 독립적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권리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