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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실내공간으로 티볼리에 ‘도전장’...기아차 셀토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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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8, 2019, 10:07:30

판매가격 1929만원부터…넉넉한 2열공간, 높은 효율, 편의사양 장점
첫차·여성 고객 위한 특화서비스 제공..차량 점검 및 주요 기능 설명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인 ‘셀토스’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티볼리, 코나 등과 경쟁하게 될 셀토스는 뛰어난 연비효율과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2열 공간이 특징이다. 사전계약 대수 5100대를 기록한 셀토스는 2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18일 오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셀토스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를 시작으로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셀토스는 4375mm의 동급 최대 전장과 넓은 러기지 용량(498ℓ)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골프백 3개와 보스턴백 3개 또는 디럭스 유모차를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화물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특히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한 셀토스는 2열에도 열선 시트·리클라이닝, 에어벤트, USB충전포트 등을 적용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또한 1.6 터보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12.7 km/ℓ, 디젤 모델은 17.6 km/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효율도 확보했다.

 

셀토스의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1929만~2444만원에 판매된다. 1.6 디젤 모델의 가격은 2120만원~2636만원에 책정됐다. 최대 경쟁모델로 꼽히는 티볼리의 가격(1.5 가솔린 터보 자동변속기 기준)은 1838만~2355만원으로, 셀토스가 약 100만원 가량 비싸다.

 

 

셀토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기본형인 ‘트렌디’ 트림부터 능동 안전사양인 전방 충돌 방지보조, 차로 이탈 방지보조 등이 기본 적용됐다.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드라이브 와이즈,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4WD, 투톤 루프 등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옵션을 선택의 제약없이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셀토스는 젊은 층을 겨냥한 모델답게 다양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적용됐다. 블루투스 기기 2대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3분할 화면과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동급 최대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이 주요 특징이다.

 

이 밖에 기아차 최초로 프리미엄 보스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됐고, 동급 최초로 차량 밖 원격 시동이 가능한 스마트키 원격시동, 기존 대비 충전 성능을 30% 향상한 스마트폰 고속 무선 충전시스템도 제공된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의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발휘한다.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고, 7단 DCT와 맞물려 가속 응답성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기어 상단에 위치한 다이얼로 노멀·스포츠·에코 등 3가지 주행 모드와 스노우·머드·샌드 등 트랙션 모드(2륜모델 한정)를 선택할 수 있다. 전자식 4WD 시스템 선택시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느낄 수 있고,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으로 선회 안정성 및 승차감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첫 차 고객과 여성 고객이 많은 소형SUV의 특성을 고려해 셀토스 만의 특화서비스인 '어메이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셀토스의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TV광고와 배우 김용림의 온라인 광고도 선보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토스의 어메이징 케어 서비스는 총 3가지로 구분된다. 신차 구매 후 3개월 내 최초 입고시 전반적인 차량 점검 및 첨단 안전사양 사용법을 설명 해주는 ‘퍼스트 케어 서비스’, 여성 고객 대상으로 전문요원이 일대일 방문해 차량 점검 및 주요 기능을 설명해주는 '레이디 케어 서비스', 차량 운행 중 돌발 상황 발생시 출고 1년간 5회 긴급출동 및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케어 서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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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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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악성 미분양’  500가구 육박…증가 요인은?

서울 ‘악성 미분양’ 500가구 육박…증가 요인은?

2024.06.04 17:27:0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업계에서 '청약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서울도 '악성 미분양'으로 일컬어지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수년 만에 500가구대를 기록한 데 이어 비슷한 수치에서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을 기준으로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단지 가구 수는 49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3월 물량과 비교할 경우 9가구 늘은 수치입니다. 서울은 2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03가구로 집계되며 약 9년 6개월 만에 500가구를 넘기며 물량 적체현상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이후 500가구 아래로 내려오기는 했으나 비슷한 수치 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며 물량 털기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자치구는 8개 구, 단지 수는 총 19개로 조사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강동구가 8개 단지, 24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구(3개 단지, 101가구), 강북구(1개 단지, 50가구), 광진구(2개 단지, 37가구), 양천구(1개 단지, 33가구), 금천구(1개 단지, 22가구), 용산구(1개 단지, 6가구), 중구(2개 단지, 3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아파트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1개 동만 있는 '나홀로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홀로 아파트'의 경우 주거목적 만으로는 괜찮은 조건이 될 수 있으나 가구 수가 적어 매물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 규모가 큰 단지 대비 경쟁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중론입니다. 또, 단지 내 갖춰지는 커뮤니티 등의 시설이 대단지 대비 적다는 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가장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기록한 강동구는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제외한 7개 단지가 1개 동 만으로 이뤄진 단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강동구 길동에 소형 타입으로 공급돼 지난해 말 분양에 들어간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Ⅱ'의 경우 전체 공급량인 80가구 중 5가구를 제외한 75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후분양 아파트 단지라는 특징으로 빠른 시간에 입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으나 많은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강동구에 이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많은 강서구도 '화곡 더리브 스카이'를 비롯한 3개 단지 모두 1개동 만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곡 더리브 스카이'는 총 140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로 4월 30일 기준 94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후분양 단지로 지난 2022년 11월 분양을 진행했지만 대규모 물량이 미분양되며 반복적인 무순위 청약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후 할인입주, 유상옵션 공사비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을 내걸었으나 아직까지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2개 동 이상 갖춘 일부 단지서도 미분양 나와 나홀로 아파트 외에 2개 이상의 아파트 동으로 이뤄진 일부 단지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개 동 이상으로 조성됐지만 각각 2가구, 1가구의 물량이 남은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자양'과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경우 각각 전체 가구 수 305가구, 195가구로 규모가 크지 않은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반써밋자양'의 경우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돼 지난 2019년 분양이 진행됐으나 분담금 인상 등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계약 포기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단지는 지난 2021년 8월 입주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전용 84㎡ 2가구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상황입니다.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 후분양 단지로 공급됐던 '칸타빌 수유팰리스(4개 동, 216가구)'는 지난 2022년 이후 대규모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며 지난해까지 미분양 물량만 세 자리 수에 달했습니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요인 등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채 지속적으로 '줍줍'을 반복해 왔습니다. 결국 해당 단지는 정부가 일부 세대를 매입임대용으로 사들였고, 잔여 미분양 물량에 대해 최초 분양가격의 35%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시하는 등 물량 소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후 일부 가구에 대한 소진은 이뤄졌으나, 4월 30일 기준으로 48가구의 잔여분이 남은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인프라나 규모가 적은 단지 또는 분양가가 비싼 단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청약하거나 알아볼 때 있어 주거 외에도 투자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반시설과 인프라가 비교적 풍부한 대단지 대비 소규모 단지의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규모 외에도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미분양 물량 증가에 일부 영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분양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저하됐다는 점 등의 여러 요인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물량 소진 흐름이 빠르게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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