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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헬스케어 서비스 연계한 보험상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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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2, 2019, 09:07:33

삼성화재·AIA생명 등 고객 건강상태 분석해 보험료에 적용
고객은 보험료 낮추고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줄이고 ‘윈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보험업계의 건강증진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와 결합한 보험상품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운동목표를 달성하면 모바일 쿠폰 구입에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제공하고 있다. 매일 또는 매월 정해진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월 최대 500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당뇨 건강관리 서비스앱인 '마이헬스노트'는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이에 따른 당뇨관리 소모품 지급과 1:1 코칭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현재 삼성화재는 애니핏과 연계해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태평삼대 플러스’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 가입고객은 애니핏을 활용하면 보장보험료의 5%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코칭서비스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5월부터 서비스 대상을 전체 건강보험 신규계약자(월납 보험료 3만원 이상)로 확대했다.

 

서비스 가입 후 걷기, 건강활동 기록하기, 콘텐츠 읽기 등 간단한 미션을 달성하면 가입 후 1년 동안 매주 최대 1100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앱 내 포인트몰에서 커피, 영화상품권 등의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AIA생명이 제공 중인 ‘바이탈리티’는 고객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도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 개선활동을 하면 걸음 수, 심박 수 등을 분석해 통신요금 할인, 각종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바이탈리티와 연계된 ‘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은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된다. 이밖에 AXA손해보험, 흥국생명 등 다른 보험사들도 고객의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들을 내놨다. 이들도 건강증진형 서비스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편 최근 금융당국은 건강증진 서비스를 보험사의 부수업무로 지정하는 등 보험사의 건강증진 서비스 활성화를 돕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의료적 상담·조언을 허용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증진 서비스와 연계된 보험은 고객과 보험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고객은 건강 관리를 하며 보험료를 아낄 수 있고, 보험사는 사고 발생 위험을 줄여 보험금 지급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차원에서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보험사들이 건강관리 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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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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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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