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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 개최...“유명 조명전문가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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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7, 2019, 16:06:16

25일~28일 4일간 진행…17개국 35개 도시·정부 관계자와 조명전문가 150여 명 참석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조명’ 주제로 강연, 발표 등 진행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아시아 지역의 도시조명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우수한 도시조명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와 국제도시조명연맹(이하 LUCI)은 25일부터 28일까지 ‘2019 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2019 Asia Urban Lighting Workshop)’을 서울 SKY31 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의 도시조명 관련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해당 행사에 참석한다.

 

LUCI(Lighting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는 도시조명정책 및 관련 기술 등을 교류․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2002년 프랑스 리옹에서 설립한 국제협력체다. 서울시는 2007년 LUCI에 가입해 2018년부터 아시아 지역 최초로 회장 도시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는 한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총 17개국 35개 도시에서 약 150여 명이 참석한다. 25일일 사전 행사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제17회 국제 LED/OLED EXPO 2019’가 개최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본행사에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조명’을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조명전문가의 강연과 참석 도시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선 26일 세계 각국의 빛 축제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장 프랑수아 주라위크 리옹 빛축제 디렉터는 리옹 빛축제, 제이슨 첸 싱가포르 도시개발청 디렉터는 싱가포르 빛축제, 베넷 청 루이펑 컬처 디렉터는 광저우 빛축제를 주제로 각 축제의 역사·특징·성과 등을 발표한다.

 

28일에는 김영수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장이 ‘서울시 조명정책’, 김정수 비피아이스튜디오코리아 대표가 ‘야간환경에서의 삶의 질 향상’, 류재만 LED산업포럼 회장이 ‘LED 산업의 융합’, 유펜드라 트리파시 국제태양광연맹(ISA) 국장과 백영호 에코란트 본부장이 ‘태양광 조명’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부산, 제주, 말레이시아 세베랑 페라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등 주요 참가 도시의 ▲문화와 예술 ▲도시환경 개선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을 소재로 각 도시의 조명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타 프로그램으로 26일 창경궁, 서울로 7017, 남산 팔각정으로 대상으로 한 서울 야간경관 투어가 계획돼 있다. 27일에는 ‘아시아의 빛축제’를 주제로 참가 도시끼리 토론하는 시간과 빛공해 등에 관한 전시가 진행 중인 조명박물관에 견학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조명은 어둠을 밝혀주는 기존의 역할을 넘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개체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도시 간의 네트워크 확장과 이를 토대로 한 아시아 지역 도시조명 공동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6, 28일 행사는 공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도시조명 분야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전신청을 통해 참관할 수 있다. 참관 신청은 등록 URL(http://naver.me/GZq3uSBb) 또는 홍보 포스터의 QR 코드 스캔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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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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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려는 SK, 약진하는 마이크론…삼성전자의 HBM 전략은?

지키려는 SK, 약진하는 마이크론…삼성전자의 HBM 전략은?

2025.06.13 08:39:0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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