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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생물자원 사업부 매각설에 “결정 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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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9, 2019, 14:05:48

블룸버그, 뉴트레코(Nutreco)社 ‘생물자원 사업부’ 인수방안 검토 중 보도
CJ제일제당, “매각 관련 결정된 내용이 없어”..오는 31일 주총서 분사 추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네덜란드 뉴트레코社가 CJ제일제당이 물적분할을 추진중인 ‘생물자원 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에, CJ제일제당은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매각이 이뤄질 경우 장기적으로 CJ제일제당의 이익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8일 복수의 언론 매체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해, 네덜란드의 수산사료 공급 업체인 뉴트레코(Nutreco)가 CJ제일제당의 ‘생물자원 사업부(신설 법인명: 씨제이생물자원주식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예상 매각가는 약 2조원이며,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사료 공장도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는 추정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내용이 없다”며 “아직 분사에 대한 주주총회도 열리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 CJ제일제당은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 운영을 이유로 자사의 생물자원 사업부문내 국내사업을 100% 자회사 형태로 물적 분할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물적분할은 크게 ‘이사회 승인→주주총회 승인→분할 등기’ 순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사회 승인을 바탕으로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오는 31일(금)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이로써 오는 7월 1일 분할 독립법인 체제로서의 물적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각이 된다면)장기적 관점에서 CJ제일제당의 핵심 사업부인 식품·바이오로의 사업 역량 강화와 이익 안정성 확보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물자원 사업은 국가별 축산 가격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한편, 뉴트레코는 전 세계 혼합사료 시장점유율 12%를 차지하는 업계 2위 규모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이 59억 유로(한화 약 7조 8600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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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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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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