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주거복합시설 조감도. Image @ 서울시](https://www.inthenews.co.kr/data/photos/20190519/art_15573912641848_bff004.jpg)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지상 19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이 조성된다.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이하 DMC)에는 데이터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역삼동 653-4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이 통과하는 봉은사로와 언주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한 부지(면적 6908.1㎡)다. 해당 안건은 공공성이 떨어지는 민간 체육시설을 폐지하고, 주거복합건축물을 건축하기 위해 주민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역삼동에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의 공동주택(163세대),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을 포함한 주거복합건물이 신축된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1층의 복합문화시설에는 문화시설과 공공임대주택(22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강남도심 업무지구에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형 주거공간과 복합문화시설을 확보했다”며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암 DMC에 데이터센터 조감도. Image @ 서울시](https://www.inthenews.co.kr/data/photos/20190519/art_15573912920971_d66712.jpg)
또한 위원회는 상암 DMC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변경 결정안은 상암동 1588번지 지정용도계획에 방송통신시설 중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DMC 첨단업무용지를 매각하기 위해 작년 6월 택지공급 공고를 내고 같은 해 12월에 평가 및 심의를 거쳤다.
또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외국계 기업 ‘Digital Realty Trus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결과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가 완료되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이번 결정으로 DMC 내에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글로벌 IT 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다”며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로서 DMC의 위상을 제고하고 동북아 IT 비즈니스 허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