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기아차, 판매량 9만대 줄고도 수익성 대폭 개선...‘통상임금’ 덕봤다

URL복사

Thursday, April 25, 2019, 11:04:20

1분기 글로벌 판매량 전분기 대비 12.1% 급감..영업익은 2121억원 증가
통상임금 충당금 1000억원 환입효과..판매단가 상승, 북미 선전도 한몫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9만대 감소하고 매출도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000억원이 넘게 늘었다. 판매단가 상승과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으로 매출원가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2조 4444억원, 영업이익 5941억원, 당기순이익 6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조 288억원(-7.6%)이나 매출액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21억원(55.5%) 증가했다.

 

기아차의 이 같은 영업이익은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3056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94.4%나 급증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 5622억원으로 올해보다 높았었다.

 

특히 기아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64만 8913대로, 73만 8208대를 기록한 전분기보다 무려 8만 9295대(-12.1%)나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64만 5495대)와는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다.

 

기아차가 전분기보다 10만대 가까이 못 팔고도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과 판매단가 상승 등의 호재 때문이다. 앞서 기아차는 노조와의 통상임금 소송 2심에서 부분 승소를 거둬 약 1000억원 가량의 충당금 환입 효과를 봤다.

 

뿐만 아니라 북미 전략 모델로 개발된 텔루라이드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만 581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텔루라이드와 곧 선보일 소형 SUV(SP2) 등 신차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