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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무한담기’ 진행...굴비·햇양파 봉지당 1만원·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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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0, 2019, 06:04:00

지정된 봉투에 굴비 약 14마리, 햇양파 약 12개 담을 수 있어
“각각 대량·사전 매입 통해 비용 절감 → 할인가에 판매 가능”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지난 오렌지·천혜향에 이어 ‘무한담기’ 행사를 다시 진행한다. 이번에는 굴비와 햇양파가 준비됐다. 

 

10일 이마트는 내일(11일)부터 17일까지 ‘영광 굴비 무한담기’ 행사를 열고, 굴비 한 봉지를 1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정된 봉투에 평균 14마리 이상의 굴비를 담을 수 있으며, 1마리 당 700원 선으로 기존 판매가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혁신적인 작업 방식 개선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존 대·중·소 등 크기에 따라 굴비를 선별해 매입하는 대신, 다양한 사이즈의 굴비를 한 번에 대량으로 매입해 선별에 따른 원가를 대폭 낮췄다. 또, 굴비를 두릅으로 엮지 않고 낱개 그대로 매입·판매해 작업 비용을 절감 했다. 

 

햇양파가 첫 출하되는 4월을 맞아, 관련 행사도 준비됐다. 이마트는 ‘조생 햇양파 무한담기’ 행사를 통해, 양파 한 봉지를 5000원에 판매한다. 지정된 봉투에 평균 12개 이상의 양파를 담을 수 있어, 개당 410원 꼴로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전남 무안 등 양파 최대 산지와 협업했다. 햇양파 200톤을 사전에 대량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 햇양파 산지 시세가 작년 같은 기간(13~14주차)과 비교해 30% 상승했지만,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13%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게 된다.

 

이마트는 올해 제철 신선식품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한담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해당 행사들은 집객과 시즌 상품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마트측은 “단순히 진열된 상품을 쇼핑하던 것과 달리, 고객이 직접 상품을 고르고 담는 등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흥미를 자극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정된 봉투에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도 된다’는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쇼핑의 재미’를 더한 것이 흥행 요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중 주말 이틀 간 진행된 ‘미국산 오렌지 무한담기’ 행사가 있다. 당시 준비된 오렌지는 기존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고, 이틀 동안 일주일 평균 매출인 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오렌지 연중 판매 물량의 8% 수준이고, 지난해 주말 오렌지 최고 매출인 7억 5000만원보다 120% 신장된 수치다.

 

오렌지보다 앞서 선보인 ‘천혜향 무한담기’ 행사의 경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중적인 과일인 감귤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작년 이마트 천혜향 연간 매출의 80%인 25억 매출을 단 일주일 만에 달성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가격 할인 중심의 단순 행사에서 더 나아가, 고객에게 재미도 제공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오프라인 매장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며 “제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행사를 계속해서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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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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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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