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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초로 랜선 기반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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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8, 2019, 10:03:33

기존에 깔린 케이블로 속도 최대 5Gbps까지 높이는 기술 개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오래된 랜선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도 광케이블 수준으로 인터넷 속도를 높이는 서비스가 최초로 시행된다.

 

KT는 기존에 설치된 랜선을 이용해 속도를 최대 5Gbps까지 높이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일부터 9510세대 규모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 서울 송파 헬리오 시티를 시작으로 랜선 기반 10기가 인터넷 기술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 

 

2000년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나 중소형 빌딩 구내 배선은 대부분 랜선 2쌍으로 이뤄져 있다. KT는 랜선 2쌍에 1Gbps 속도를 제공해 왔다. 랜선 기반 속도 증가 기술을 적용하면 인터넷 속도가 랜선 2쌍과 4쌍으로도 각각 2.5Gbps와 5Gbps로 빨라진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제표준(IEEE 802.3bz)에 따라 최대 5Gbps에서2.5Gbps·1Gbps로 속도를 자동적으로 선택해 제공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과 관련 솔루션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10Giga 인터넷 상용화 촉진 사업’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했다. 

 

이어서 지난 2월 25일 국립전파연구원 주관 국가 ‘단말장치 기술기준’ 개정 고시에 이 기술이 들어가면서 상용화 기반을 확보했다.

 

KT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경기 수도권과 강원 평창 일부 지역에서 10기가 인터넷을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를 적용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로 서울·6대 광역시 등에서 상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상용화로 국내 최고의 광 인터넷망을 기반 10기가 인터넷뿐만 아니라 랜선 구간에서도 UHD 영상 서비스·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와 차세대 와이파이(Wi-Fi) 802.11ax 등 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랜선 기반 10기가 인터넷 기술 개발을 통해 광케이블이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나 빌딩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도 고품질 10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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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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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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