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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맵다...‘괄도네넴띤’,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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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1, 2019, 17:02:46

팔도, 3월 초 편의점 등 오프라인서도 판매 예정..한정판이라 조기 품절 예상
“생각만큼 맵지 않아”, “시원하게 매운맛”, “차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

[인더뉴스 김진희·주동일 기자] “도대체 어디서 구할 수 있죠?”, “벌써 다 품절인가요?”, “얼마나 매운거죠?”

 

팔도가 한정판으로 선보인 ‘괄도네넴띤’이 온라인 상에서 연일 화제다. 사고싶긴 한데 파는 곳의 정보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더뉴스 식품 출입기자들이 언제·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또한, 홍보용으로 제작된 제품(비매품)을 구해서 시식도 했다. 

 

21일 팔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괄도네넴띤’이 포함된 ‘비빔세트’ 상품을 판매했다. 해당 제품을 당일 오후 품절되면서 지금까지 같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팔도 공식 인스타그램과 SNS상에는 “도대체 ‘괄도네넴띤’을 어디서 살 수 있냐”, “맛이 궁금하다”는 등의 기대 댓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팔도측에 따르면 현재 ‘괄도네넴띤’은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당초 준비한 일주일 판매 분량이 판매 시작 몇 시간 만에 모두 동났기 때문이다.

 

팔도 관계자는 “오는 3월 초부터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편의점 등 채널과 협의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500만개 한정 판매 제품이라 조기 매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괄도네넴띤’은 SNS상에서 젊은층이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팔도 비빔면’을 표기한 것이다. 뉴트로(newtro) 스타일의 패키지로 출시됐으며, 기존 ‘비빔면’보다 5배 가량 매운맛을 자랑한다.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비빔면 시식엔 두 명의 인더뉴스 기자와 일반 소비자(주동일 기자 룸메이트)가 참여해 시식평을 서로 비교했다. 평소 매운 맛에 약해 ‘5배 가량 맵다’는 홍보문구를 보며 걱정이 앞섰다. 삶은 면에 양념장을 부으니, 기존 비빔면에선 볼 수 없던 굵직한 고춧가루가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우려만큼 많이 맵진 않았다. 매운라면의 대명사인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보다 현저히 순한 맛이었다. 기존 비빔면보다 2~3배 정도 매운 느낌으로, ‘맛있게 매콤한 수준’이었다.

 

주동일 기자 역시 ‘시원하게 매운 맛’이라며 비슷한 평을 남겼다. 매운 맛이 먹는 순간에만 잠깐 느껴지고 금방 가셨다는 것. 이어 “너무 매울까봐 걱정되는 이들도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인 A씨는 “개운하게 매운 맛이라 질리지 않는다”며 “면을 차게 해서 먹으면 시원하고도 개운한 매운 맛이 더 살아날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팔도의 참신한 비빔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는 ‘봄꽃 비빔면’과 ‘윈터 에디션’ 등을 선보이며, 봄·겨울철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각각 꽃 모양의 어묵과 우동 국물 스프를 동봉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소비자 반응도 좋았다. 실제로 2015년 봄·겨울에 2200만개 가량 팔렸던 ‘비빔면’이 작년 같은 기간 3600만개가 판매되며, 65%가량 성장했다.

 

비빔면만 변신하는게 아니다. 팔도는 지난 2017년 비빔면의 소스만 따로 분리해 ‘팔도 만능비빔장’을 출시했고, 작년에는 ‘팔도 비빔밥’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팔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참신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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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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