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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B손해보험, 진료비 내면서 보험금 청구하는 서비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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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1, 2019, 09:02:57

실손보험 다이렉트 청구 플랫폼 구축 협약..키오스크·플랫폼으로 과정 간소화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키오스크로 진료비를 내고 그 자리에서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달 나온다. 해당 서비스는 KT와 KB손해보험·엔에스스마트가 함께 만들 계획이다.

 

KT(회장 황창규)는 KB손해보험·엔에스스마트와 ‘실손의료보험 다이렉트 청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KT는 KB손해보험과 의료기관 간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진료비 영수증 등 청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전송하는 다이렉트 청구 서비스를 오는 3월 선보일 계획이다.

 

엔에스스마트는 병원업무자동화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보험금 간편 청구를 위한 키오스크 개발을 맡는다. 이로써 키오스크에서 진료비를 결제한 뒤 본인인증을 하면 암호화된 진료 정보가 보험사로 전송돼 별도의 절차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영수증을 병원에서 받아 보험사로 보내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편화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엔 신촌·강남 세브란스 병원 앱을 활용한 보험금 청구서비스를 도입해 국립 암센터·전국 6개 성모병원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2019년 2월 중 분당서울대병원·동탄성심병원을 대상으로 무인기계·모바일웹 기반 데이터를 이용한 보험금 청구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병원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 대상 병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편리하게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외래진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14.6%에 달한다. 약을 처방받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20.5%에 이른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실손보험 다이렉트 청구 플랫폼을 활용하면 보험금 청구 절차가 간소화된다”며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슈어테크(Insure Tech)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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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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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2025.10.13 20:46: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혁신 주도 경제 성장'을 연구한 교수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아기옹(69)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캐나다 출신의 피터 하윗(79)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수상자들이 일깨워 줬다"며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성장이 아닌 경제 침체가 일반적이었기에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을 파악한 것"을 수상 이유 꼽으며 모키르 교수를 수상자 중 가장 앞서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경제학상 상금의 절반을 모키르 교수가 받고 나머지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는 각각 4분의1씩 받게 됩니다.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수립한 것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습니다. 이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 존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의 근간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켜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처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이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시상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69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면서 매년 노벨상과 함께 시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 명칭 또한 노벨경제학상이 아닌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며 상금 역시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 재단에 기부한 기금 중에서 출연합니다.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담당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선정하며 심사 등의 절차도 노벨상 규정에 따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매해 12월 10일 열립니다. 수상자는 증서, 메달,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상금은 각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입니다. 공동 수상자는 위원회 평가에 따라 상금을 나눠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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